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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세포는 오랜 기간 동안 파괴되어도 강한 재생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간세포의 재생이 일어난다. 즉 만성간염은 간세포의 파괴와 재생이 오랜 기간 반복되면서 진행되는 병이다.
일반적으로 급성간염이 완치되지 않으면 만성간염으로 전환한다. 만성 간염은 활동성과 지속성으로 분류하고, 활동성인 경우 다시 경한 것과 중한 것으로 분류한다. 활동성은 반복적이거나 진행성으로 간염이 약화되고 끝내는 간경화로 변할 수 있다.
만성간염 원인, 증상, 치료, 좋은 음식 정리
만성간염 원인
일반적으로 만성 간염은 6개월 이상 간장병으로서의 증상과 간기능장애, 간의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대략 B형 간염에 걸렸던 환자의10%는 바이러스를 간에서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지니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보통 전염성이 있다고 본다.
만성간염 증상
만성 활동성 간염의 형태는 다양하며 간헐적으로 급성간염에 가까운 증상을 나타낸다. 하지만 무증상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만성간염은 급성간염처럼 증상이 뚜렸하지 않고 자각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자신도 모르게 계속 악화될 수 있다. 그러나 활동성의 경우 피로를 자주 느끼며 식욕 부진, 오심, 체중 감소 등의 자각증상이 나타나며 신체검사상으로는 간장비대, 비장비대를 보일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서는 갑작스런 간기능의 장애에 따른 복수, 황달, 간성혼수 등을 나타낼 수도 있다.
만성간염 치료
만성간염은 꽤 오랜 기간 진행되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1.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의 경우 간장을 손상시키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며, 만약 약물의 장기복용이나 음주에 의한 것이면 우선 그 약물이나 술을 끊도록 한다.
2. 정상인과 같이 생활하면서 자주 피곤하다고 느끼면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등 적절한 안정을 취해야 한다. 누워있으면 간장 내에 피가 많이 흘러들어가 충분한 영양을 간세포에 주게 되고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간세포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3. 인터페론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의 하나로, 세포가 바이러스에 의해 피괴되는 것을 막는다. 또한 바이러스에 아직 감염되지 않은 세포에 대한 침입을 방지할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주는 기능도 있다.
인터페론이 B형, C형 만성간염 환자의 병을 호전시키거나 완치시키고는 있으나, 비교적 비싼 편이고 상당한 부작용도 따르므로 이상적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도 치료를 중지하면 곧 사라진다.
4. 단백질은 충분히 보충할 수 있도록 하며, 지방은 하루에 30~50g이 적정량인데 지나친 지방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우리의 식습관은 특별히 지방이 많이 들어 있지 않으므로 피해야 할 필요까지는 없다.
5. 거의 모든 약은 간장에서 처리되므로 만성간염 환자는 간장을 손상시키는 약품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간염환자는 무슨 약을 쓰든지 간장에 해가 되는지 안 되는지의 유무를 반드시 살펴본 다음 약을 복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6. 원칙적으로 술은 절대 마셔서는 안 된다. 맥주 1~2캔 정도, 즉 알코올 10~30g 정도는 만성 지속성 간염을 앓고있는 환자에게는 별 무리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사람마다 간 대사 능력에 차이가 있으므로 간기능 검사 결과 나쁜 경향이 있을 때는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중증 활동성 간염의 경우는 아주 적은 양이라도 절대 마셔서는 안 된다.
7. 현재 100여 종류의 간장약이 판매되고 있으나, 이는 간장을 보호해줄 수는 있으나 완치시켜 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만성간염에 좋은 음식
1.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생수 2컵을 마시거나 식사 후 식초를 소주잔으로 1/3컵 정도 마시면 좋다.
2. 천연 왕소금은 만성 간염에 변비까지 있을 때 효과적인 방법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한잔의 물에 소금 1티스푼을 섞어 마시면 훨씬 변이 부드러워지고 변통도 줄어든다.
3. 만성간염 환자는 생활을 하다가 피곤함을 느끼면 바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식사 후에 30분 정도 누워 있는 것도 괜찮다. 다른 질환을 가진 환자와는 달리 식욕이 거의 정상이고 소화도 잘 되는 편이므로 균형잡힌 식단을 통해 항상 표준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쇠고기, 유제품, 두부, 우유, 생선 등의 식물성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현미밥, 신선한 야채, 과일도 충분히 먹어야 한다.
반면 인공색소로 정제된 흰설탕, 흰소금 등과 향신료가 강한 음식, 육회, 생선회, 생굴 같은 생식, 뱀탕, 개소주, 기름진 음식, 건조식품, 냉동생선, 태운 고기나 생선, 청량음료류, 인스턴트 식품, 화학조미료, 자극성 음식인 커피 등은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