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적절한 식이요법은 매우 중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식이요법만으로 병세를 호전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잘못 알려진 몇 가지 식이요법에 대한 상식은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래 당뇨병의 잘못된 식이요법 6가지를 소개하니 끝까지 읽고 도움받아가길 바랍니다.
당뇨병의 잘못된 식이요법 6가지
당뇨병의 잘못된 식이요법 1.
무조건 적게 먹으면 좋다? 정상 체중이라면 노동량이 적은 사람은 하루에 250~300칼로리, 노동량이 중간인 사람과 노동량이 많은 사람은 이보다 100칼로리 정도 많은 열량이 필요하다. 이 밖에 비만인 사람과 골수성 백혈병 환자는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이러한 방법으로 체중을 정상치까지 감량하되 하루 섭취량을 130칼로리 이하까지 줄여서는 안된다.
이와 반대로 임산부, 영양 부족, 소모성 질병 환자는 섭취열량을 10%~20% 증가시켜야 한다. 더욱이 성장기의 청소년은 열량 기준치를 더욱 완화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갑상선 기능 항진에 혈당까지 상승하는 환자는 굳이 음식 섭취를 제한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한 후에도 혈당이 여전히 높은 경우에는 열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의 잘못된 식이요법 2.
아침을 굶어 음식 섭취를 제한한다? 당뇨병 환자(특히 노년층) 중에는 아침을 먹지 않거나 아침 대용으로 우유, 달걀만 먹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들은 아침을 먹지 않으면 효과적으로 열량을 제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분비가 절대적 혹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하루에 섭취하는 총 열량뿐만 아니라 매끼 섭취하는 열량도 동일하게 제한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그러므로 세끼 식사를 균형 있게 조정함으로써 매끼 섭취하는 열량을 감소시키는 것이 좋다. 조건이 허락되는 사람은 삼시 세 끼 이외에 오전 9시와 오후 3시에 간식을 추가하는 대신 매끼 주식 열량은 100칼로리 씩 줄이는 방법을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당뇨병의 잘못된 식이요법 3.
곡물은 적게 먹고 고기와 두류를 많이 먹는다? 섭취량을 줄이더라도 허기를 느끼지 않기 위해 곡물 대신 육류나 두류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인슐린이 세상에 알려지고 심층적인 연구가 진행되면서 당뇨병 치료에는 곡물을 위주로 하는 고단백, 저지방, 고섬유질 식이요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당뇨병의 잘못된 식이요법 4.
과일을 먹으면 안 된다? 과일에 함유된 풍부한 비타민과 광물질은 당뇨병 환자에게 굉장히 좋다. 특히 과일에 있는 당분은 주로 포도당, 과당, 자당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에서 과당은 소화될 때 인슐린을 꼭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혈당치가 적정선에 머물러 있는 당뇨병 환자는 굳이 과일을 삼가지 않아도 된다.
과당의 당분 함량은 과일마다 차이가 있다. 수박이 4%로 가장 낮고, 대추, 사탕수수, 붉은 과일은 약 20%에 달한다. 그러므로 총 열량을 엄격하게 제한했다는 전제하에 수박과 같이 당분 함량이 낮은 과일은 섭취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과일을 먹은 후에는 주식 섭취량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귤이나 사과(200칼로리)는 주식 25칼로리에 상응한다. 그리고 점심과 저녁 식사 칼로리를 50~75칼로리 정도 제한하는 한편, 오후 3시에 수박이나 사과와 같은 과일을 먹는 방법도 괜찮다. 물론 형당을 조절하지 못한 생태에서는 반드시 과일을 삼가야 한다.
당뇨병의 잘못된 식이요법 5.
잠자기 전에 조금 먹어 두면 밤새 혈당이 내려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과거에는 아침에 혈당치가 지나치게 높은 이유를 밤새 혈당이 내려가기 때문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이것은 옳지 않다.
즉, 잠자기 전에 음식을 조금 먹었다고 해서 높았던 아침 혈당이 바로 내려가지는 않는다. 오히려 혈당이 더 높아진 사례로 많이 발견되었다.
당뇨병의 잘못된 식이요법 6.
인슐린을 사용하면 음식 섭취량을 늘려도 된다? 제 1형 당뇨병(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함)환자와 제 2형 당뇨병(인슐린이 부족함)환자는 인슐린으로 혈당을 억제한 후에만 음식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이는 환자의 발육과 대사를 개선시킬 때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급성 황달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대부분 인슐린으로 혈당을 억제하지 않는 상태에서 음식을 먹어도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그리고 인슐린 사용량은 혈당 함량 증가에 따라 함께 증가해야 한다. 그러면 환자의 체중도 끊임없이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비만은 환자가 인슐린에 저항하는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치료에 큰 어려움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