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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동안 간에 염증이 있어 파괴된 간세포 대신 경직된 섬유질이 생기고 간세포는 재생하여 덩어리를 만든다. 이처럼 간의 정상구조가 파괴되어 간세포의 작용이 비정상이 된 상태를 간경화라 한다.
즉 간장에 울혈이 계속되면 간장으로 가는 동맥의 피가 잘 흐르지 않아서 산소 결핍이 생기기 쉽다. 이 상태가 오래 가면 점차 간 기능장애와 구조적으로 변화가 생겨 간경화를 일으키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간경화는 B형 간염으로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발병은 대부분 잠재성임과 동시에 진행성이고 경과도 다양하다.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에서 간경화로 진행되는 기간은 빠르면 9주, 늦으면 20년 이상이 걸리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3~5년이 걸린다고 한다. 이 포스팅을 끝까지 읽고 도움 받아가길 바랍니다.
간경화 원인, 증상, 치료,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간경화 원인
간경화의 원인은 바이러스성 간염과 알코올성 간 장해가 대표적이다. 술은 장기간 많이 마실수록 간에 손상을 주어 지방간 및 간염, 간경화증을 초래할 수 있다. 40g 정도의 알코올, 즉 소주 반 병이나 맥주 1000cc를 매일 마시게 되면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지방간은 일단 술을 끊어야 한다. 그런 후 식이요법을 통하여 간의 기능을 회복시켜 나가야 한다.
그밖에 담관폐색으로 인한 만성 담즙 울체, 철분이 간에 축적되어 생기는 페모크로마토시스, 구리 성분이 축적되어 생기는 윌슨병 등의 대사성 질환, 면역 이상, 심장기능부전 등으로 인한 갅-정맥혈류 폐색 등 여러가지 원인을 들 수 있다.
이런 원인들로 인해 간장의 세포가 되풀이하여 파괴되면 그 대신에 섬유조직이 증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문맥지는 현저히 압박될 뿐 아니라 고도의 울혈과 복수의 원인이 되며 간장이 딱딱하게 되는 것이다.
간경화 증상
초기에는 겉으로 느껴지는 뚜렷한 증상이 없고 만성 간염때와 비슷하다. 임상적으로 만성 간염이 경과하여 여러가지 정도의 간세포 기능 부전과 문맥암 항신 증상이 발견된다.
1. 대사성 간경화 증상
복수, 황달, 소화관 출혈(까만 대변색), 의식 장애 등의 임상 소견을 동반하지 않는 대사성 간경화는 전신권태나 피로를 많이 느끼며 식욕 부진, 경미한 발열, 복부 팽만, 체중 감소, 오심, 복통, 설사, 코피, 하혈, 피가 잘 멎지 않고 빈혈, 치질, 소양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비장종대가 약 40%에서 발견되며 특히 알코올성 간경화에서는 간종대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간에서의 여성 호르몬의 분해가 저하되어 여성 같은 유방, 고환 위축, 손바닥 붉은 반점, 피부 표면 특히 목 부분과 가슴 윗부분, 팔 윗부분에 모세혈관의 확장상태인 거미상 혈관종 등의 등상을 볼 수 있다.
그밖에 성욕 감퇴, 남성 발기 부진, 음모 및 겨드랑이털이나 머리털에 잘 빠진다는 호소도 많다.
2. 비대사성 간경화 증상
앞에서 설명한 대상성의 증후와 함께 복수, 황달, 부종, 소화관 출혈 및 비기능 항진증 혈소판 감소로 자반을 보이며 멍이 잘 들고 백혈구 감소도 나타날 수 있다.
건강상태는 전반적으로 불량하며 허약하고 체중이 줄어들며 지속적인 미열을 보이기도 한다. 지속적인 미열의 원인은 지속적 간세포 괴사, 합병증 간암 등일 때도 있다. 또 간세포의 괴사가 재생보다 심할 경우 간경화의 약 20%에서 황달을 보이며, 이 황달이 심할수록 간기능부전도 심하다고 할 수 있다.
3. 기타 증상
철분대사에 이상이 있으면 안색이 푸른기를 띤 갈색이 되어 흉한 암갈색으로 되기도 한다. 또 간에서 포르피린의 대사에 이상이 있으면 얼굴, 손등 및 노출 부위에 작은 수포, 혈가 색소 침착, 반흔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지질대사의 이상을 수반하는 경우에는 황색종이 관절 부위에 출현하며, 특히 담즙성 간경화일 때에 뚜렷이 나타난다.
간경화 치료
합병증이 없는 간경화 초기에는 만성 간염과 경우가 같이 치료한다. 특히 B형 바이러스의 보균자인 간경화증 환자는 만성 간염에서와 마찬가지로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지 바이러스가 혈액 내에서 사라지고 그에 대한 항체가 생기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간경화시에는 무엇보다도 간기능부전을 최대한 방지해야 하고 조심해야 하며, 감염과 산소 결핍증 및 간세포 신진대사장애 등으로 간세포 재생에 장애를 일으키지 않도록 최대한 안정을 취해야 한다.
다음은 여러증상에 대한 대중요법을 치료에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 복수나 황달이 심할 경우 24시간 누워서 안정해야 하며, 그 외에는 식사 후 2시간 정도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다. 식이요법으로는 고단백, 고칼로리의 섭취가 필요하다. 고단백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혈청 단백질량도 증가시키므로 부종 예방 및 치료에도 효과가 크다. 일반적으로 단백질 필요량은 1일 100g 정도가 적당하며 간성혼수의 증상이 있으면 1일 25g 이하로 낮추어야 한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삼가하는 것이 좋다.
2. 합병증이 있을 때, 복수가 찼을 때는 소금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과 수분을 가감하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이뇨제를 사용하여 복수 치료를 할 때에도 소금의 양을 제한한다. 그러나 합병증이 없을 때는 정상인과 똑같이 소금을 섭취해도 된다.
간성혼수의 유발인자 중 큰 역할을 하는 암모니아가 음식 중에 얼마나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마요네즈, 마가린, 양파, 포두주, 케첩 등 암모니아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아미노산 중 암모니아 생성을 많게 하는 글리신, 글루타민, 리신,아스파라긴 등의 비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든 음식과 메티오닌이 많이 함유된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3. 식도정맥류 증상을 가진 환자의 경우 정맥류의 파열을 막기 위해 딱딱한 음식, 뜨거운 음식, 자극성 음식 등은 피하도록 한다. 그리고 위에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신물이 역류하여 식도의 염증을 일으켜 정맥류 출혈을 방생시키기도 하므로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며 위액의 분비를 억제하고 산의 자극을 완화하는 약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식도정맥류의 파열 및 소화관 출혈이 심하게 자주 반복될 경우 출혈, 예방을 위해 수술을 행하기도 한다.
민간 요법
1. 청둥호박, 미꾸라지, 갈근(칡뿌리)
간경화로 인해 복수가 찼을 때는 청둥호박의 속을 긁어 낸 후 그 속에 미꾸라지를 넣고 중탕한 뒤 호박 속에서 잘 익은 미꾸라지를 믹서에 갈아 죽으로 복용하면 좋다.
2. 갈근
갈근은 술독을 해독하는 효과가 좋아 지나친 음주로 생긴 간장 질환에 복용하면 좋다.
3. 민들레
물 500ml에 민들레 두 줌을 넣고 처음엔 약한 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중불에서 서서히 달인다. 공복에 3개월 정도 계속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1일 2회, 아침,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