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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건강, 컴퓨터, 생활 그리고 자동차상식까지 이런 상식은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드리고 있는 너만 성공하자입니다. 오늘 알려드릴 분야는 경제 상식 중 마이너스 통장 사용법입니다.
지갑에 현금이 없어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신용카드는 참 편리하죠. 이 신용카드와 단짝을 이루는 금융상품이 있다면 마이너스통장입니다. 흔히 줄여서 마통이라고 불리는 이 통장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는데요, 쓰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제대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마이너스통장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쓰면 안되는 단점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이란, 마이너스통장 단점
단점 하나. 생각보다 큰 대출상품이다.
흔히 마이너스통장이라고 생각하면, 딱 그만큼만 쓰는 거지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을 만들떄 이렇게 얘기합니다. "안 쓰실거면 대출이자 나가는 것 없고요, 혹시 모르니까 급할때 대비하기 위해 쓰시면 됩니다." 맞는 말이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설정한 그 한도까지 은행입장에서는 대출로 간주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직장인이 연봉과 본인의 신용도를 고려해봤을 때 5,000만원을 신용대출 받을 수 있다고 한다면 이 사람이 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을 만들고 1원도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은행에서는 이 사람이 5,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간주하고 대출로 잡아놓는 것이죠.
만약에 그 사람이 은행에 갔다가 저 다른 일로 신용대출을 받고 싶다고 하면, 은행에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고객님 이미 5,000만원의 신용대출이 잡혀 있네요. 추가대출은 어렵겠다고 얘기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쓸 떄는 조그만한 것 같지만 은행입장에서는 이미 쓴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마이너스통장입니다.
단점 둘. 이자가 비싸다
이건 은행입장에서 보면 이해를 하기가 쉬운데요, 일반적인 대출은 5,000만원을 빌리면 그 다음달부터 바로 5,000만원 전체에 대해 이자를 부과할 수 있죠. 하지만 마이너스통장은 바로 5,000만원을 쓰지 않습니다. 점점 늘거나 혹은 점점 줄어들거나 하죠. 그런데 은행입자에서는 이게 불만인겁니다.
한도는 많이 잡아 놨지만 실제 대출은 적기 때문에 대출 이자를 조금 더 높게 청구해서 받는 형식을 취하는 것이죠. 그렇게 해서 은행은 수익을 보존합니다.
단점 셋. 대부분 한도까지 쓰더라
처음에는 몇십만원, 일이백만원을 쓰고 보너스나 월급받아서 갚고, 또 쓰고 갚고 반복하면서 점점 마이너스가 늘어나죠. 처음에 편리했던 마이너스통장이 어느틈에 무감각해집니다. 이자를 내라, 원금을 갚아라 독촉하지도 않습니다. 알아서 빠져나갑니다. 점점 무감각해지는 것이죠.
그러다가 어느정도 선을 넘어가게 되면 마이너스통장 없이는 살 수가 없는 그런 지경에까지 됩니다. 어떻게보면 처음에 참 편리했던 마법같던 마이너스 통장이 우리를 무감각해지게 하는 마취통장이 되었다가 결국에는 마이너스통장 없이는 살 수가 없는 마약통장이 되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기타 단점으로는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으며 대출금을 갚지 않을 경우 이자가 복리로 붙게 되며 신용등급에 따라 가산금리가 붙게 됩니다.
속담에 외상이면 소도 잡아 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이너스통장은 이 외상보다 훨씬 더 정교하게 설계된 금융상품입니다. 만만하게 봤다가는 아주 큰 어려움을 당할수도 있는 겁니다. 이상으로 마이너스통장이란 무엇이고 단점에 대해 알려드리니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마이너스통장을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을까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