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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건강, 컴퓨터, 생활, 역사 그리고 자동차상식까지 이런 상식은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드리고 있는 너만 성공하자입니다. 오늘 알려드릴 분야는 역사상식입니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가면 한쪽에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동상의 주인공은 바로 1922년 종로구 경찰서 투탄사건의 주인공 독립운동가 김상옥입니다. 그는 1919년 3.1운동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항일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독립운동가 김상옥 (1889 ~ 1923)
그는 1919년 3.1운동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항일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이후 상하이로 망명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김구, 이시형, 신익희, 이동휘, 조소암 등과 만나 의혈단에 가입하게 되었죠. 권총 3정과 탄약 800발 그리고 폭탄, 항일문서를 가지고 서울에 잠입한 뒤 1923년 1월 12일 독립운동 탄압의 본산으로 악명이 높았던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합니다.
투탄 당시만 하더라도 의거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일본경찰도 정확히 모르고 있었기에 이 사건은 일제에게 큰 공포감을 심어주게 됩니다. 종로경찰서 폭탄 투척사건 이후 피신하던 중 사이토 총독을 암살할 목적으로 서울역 주위를 배회하다가 종로경찰서 무장경찰 20여 명에게 포위되고 맙니다. 그들과의 총격전에서 김상옥은 형사부장인 다무라를 사살하고 경보 20여 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도망갑니다.
1923년 1월 22일 새벽, 서울 종로구 효재동에서 1천여명의 일본 군경과의 최후의 일전이 벌어집니다. 김상옥은 양손에 권총을 들고 다섯채의 지붕을 넘나들며 무려 3시간 동안이나 접전을 벌였고, 천명과 싸우면서 일본 경찰 17명을 사살합니다.
하지만 홀로 천명과 싸워 이기는 것은 불가능했죠. 결국 총알은 다 떨어져 한 발이 남았고 자결하여 뜻을 지킬지언정 적의 포로가 되지 않겠다는 동지들과의 약속 그대로 남은 한발을 스스로 최후를 마치는데 사용합니다.
종로경찰서 폭파 후 10여일 동안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그는 순국 후 동대문구 이문동 공동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영화 암살에서 하정우가 연기한 하와이 피스톨 모티브가 바로 김상옥입니다.